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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1 22:22
이제 제법 날씨가 더워졌죠?
더운 날씨 탓에 에어컨을 켰더니...읔...
발꼬락 냄새가...
필터를 분리해서 물로 세척을 잘했었지만, 에어컨을 틀었다가 끌 때 차가운 물이 에어컨 냉각핀에 묻어 있다가 습기 때문에 곰팡이가 슨거같았어요.
송풍구를 들여다보니...
이렇게 곰팡이가 스윽....
이걸 닦아 내려니 송풍구를 막고 있는 망때문에 닦을 수가 없었죠.
그래서 인터넷을 폭풍검색해서 에어컨 청소 업체를 찾아봤습니다.
다른 블로거들의 글도 읽어보고...
이쪽 업계가 당연히 그렇겠지만...인터넷 상에 떠도는 에어컨 청소 관련 포스팅은 대부분 청소업체의 광고 글들이죠.
제 글도 그렇게 읽힐게 뻔하겠지만, 저는 업체로부터 돈 한푼 받은 것이 없습니다.
제 블로그는 순수하게 오직 구글애드센스 광고로만 운영되는 블로그입니다.
특히 이 블로그의 글은 외부 리뷰 의뢰를 받지 않아요~ 블로그 지수에 악영향을 끼치니까요.
공들여 키운 블로그를 날리고 싶진 않거든요^^;
저부터가 색안경을 끼고 검색을 하다보니 믿을 업체가 없더군요.
그러다가는 도저히 청소를 못할 것 같아서 일단 규모가 좀 큰 업체를 찾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찾은 업체가 휴렉 홈케어 서비스라는 업체였습니다.
휴렉 홈케어 에어컨 청소 서비스에 관한 블로그 글들도 살펴봤지만 역시 광고성 리뷰들....
그래도 오상진씨가 모델로 홍보를 하고 있기도 하고, 쿠팡이나 위메프 같은 소셜커머스를 통해서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보고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주문과 결재를 마치고 기다렸습니다.
인터넷 주문서상에서는 갑자기 배송완료로 바뀌어서 고객센터로 전화를 했습니다.
"접수가 됐다는 뜻이구요. 곧 기사님이 연락 드릴거에요"
그 다음날 기사님에게서 전화가 와서 방문날짜 약속을 잡았습니다.
월요일 아침에 방문하시기로 한 기사님이 전화가 오셨고~
뚜둥~ 이렇게 오셨더군요.
저는 이런 주문이 처음이라 저희집 에어컨이 서 있어서 그냥 아무 생각없이 스탠드 에어컨으로 신청을 했어요.
기본 가격 68000원에 스탠드 에어컨 선택시 +18000원.
그런데 기사님이 오시더니
"사장님 이건 스마트 에어컨이에요~"
라고 말씀해주시네요.
"그럼 차액 지금 드리면 되나요?"
라고 물었어요.
"휴렉 고객센터에서 전화 올거에요"
라고 하시며 현장에서는 돈을 추가로 받지 않으시더군요.
월요일에 청소를 했는데, 목요일인 현재까지 휴렉에서 추가 결제 요청 전화는 오지 않고 있습니다.
기사님들은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며 한 분은 에어컨 분해를 하시고 한 분은 욕실로 가셔서 물청소 기구에 물을 받아 분해된 부품들을 씻었습니다.
에어컨을 분해하길래...아...한 반나절 걸리려나?
싶었습니다.
안방의 벽걸이 에어컨 청소도 함께 신청한터라...오늘 하루종일 이분들하고 지내야 하나? 싶었죠.
제가 작년에 교통사고를 당해서 다리가 불편해서 아직도 집에서만 빈둥거리는 사람이라...
어딜 갔다 올수도 없고...
열심히 구경하면서 사진을 찍고 동영상도 찍었습니다.
기사님들께 사진찍는 것에 대해 양해를 구하고 얼굴 쪽은 안나오게 잘 찍었습니다.
그런데 순식간에 그 큰 에어컨이 뼈대만 남아갑니다.
부품 하나하나 조심하면서 재빠르게 분리시켜서 플라스틱으로만 된 것들은 욕실에서 고압 물분사기로 깨끗이 씻어서 마른걸레로 닦아 옵니다.
저런 팬이 들어 있었군요.
팬도 깨끗하게 걸레로 닦아서 먼지를 제거합니다.
문제의 덕트에 핀 곰팡이는 욕실에서 깨끗하게 씻겨 나갔습니다.
스탠드 에어컨의 세척이 어느정도 끝나자 안방에서 벽걸이 에어컨을 분리합니다.
바로 아래에 침대가 놓여 있어서 침대로 먼지가 떨어질까봐 가져온 비닐을 깔고 분해합니다.
우리집 에어컨이 트라이앵글 뭐 어쩌구라고해서 분해가 좀 힘든 에어컨이라네요?
그 어려운걸 이 분들이 또 해냅니다.
신기신기...
스탠드 에어컨 냉각핀의 고압물청소를 위해서 다른 곳에 물이 튀지 않게 에어컨 주변을 또 비닐로 감쌉니다.
뿌려진 물이 바닥에 떨어지지 않게 비닐로 물을 회수하면서 청소를 합니다.
모든 의문과 걱정이 싹 풀리네요.
물청소를 마친 에어컨 냉각핀입니다.
깨끗하죠?
저 사이사이에 곰팡이와 먼지가 잔뜩 껴 있었을텐데...
냉각핀에서 떨어지는 에어컨 내부 물받이의 모습입니다. 여기도 꺠끗~
곰팡이가 잔뜩 껴 있던 덕트도 말끔해졌습니다.
이제 다시 열심히 조립~
전문가분들이라 일사천리입니다.
이잉~ 철컥 철컥~
새것이 되어가는 우리집 에어컨입니다.
조립을 마치고 시운전 중입니다.
그 와중에 외관에 묻어 있을 먼지 한톨까지 닦아 냅니다.
TV에서 트럼프가 북미회담을 재개하기로 했다는 뉴스가 나오네요. ㅋㅋ
이 모든 청소가 1시간 남짓만에 끝이 났습니다.
HULEC이라는 업체의 조끼를 입고 계시지만, 이 분들은 휴렉의 직원이 아니라 협력업체 분들이라고 합니다.
지역마다 휴렉이 지점을 둘 수가 없으니, 지역에서 이미 에어컨 청소나 세탁기 청소를 하는 업체들과 계약을 맺어서 하청을 주는 방식인 것 같습니다.
저는 이 분들에게 만족했기 때문에 휴렉에 직접 의뢰하는 대신에 이 분들이 준 명함으로 연락을 취해서 청소할 예정입니다.
CleanS 토탈케어 이사 강기진님. 시스템에어컨, 공기청정기, 에어덕트, 세탁기 청소
직접 의뢰하면 얼마인지 여쭤보지 않았는데 휴렉에 의뢰하는 것보다는 싸지 않을까요?
우리 동네는 양천구 신월동인데 이 분들 명함은 부천이네요.
부천에서 여기까지 왔다면 부천을 포함해서 양천구, 강서구까지는 커버할 듯 싶군요.
이 분들에게 광고 의뢰받은 건 없구요^^; 더운날 오셔서 수고하셔서 집에 있던 탄산음료 한개씩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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