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문시장 코끼리농수산 오메기떡, 우도 땅콩 갈레뜨, 탐라원 제주 오렌지 초콜렛, 제키스 블루베리 마카롱 쿠키

제주도 여행 다녀오면서 이번 기념품은 죄다 먹을거리를 샀어요.

오메기떡도 사 오고 귤로 만든 초콜릿 마카롱 등등 사 왔어요.

저희 가족 3명 왕복 비행기 값이 22만 원인데 동문재래시장에서 사 온 오메기떡 하고 초콜릿, 육포 등의 가격만... 20만 원 돈이네요.

저희가 구매한 집은 제주 동문시장 코끼리 농수산이라는 곳이었는데요.

옆에 옆에 코끼리 통닭 집하고 같이 운영하는 집이라더군요.

그런데 코끼리 통닭집은 닭똥집 고치로 나름 유명했던 집 같던데 오메기떡만 팔고 있더군요.

오메기떡에 대해서 어찌나 열성적으로 잘 설명해 주시던지...

고명 팥 하고 앙금 차조(오메기) 모두 국산이라고 해서 샀어요.

진짜 국산만 사용했다고 믿기에는 가격이 다른 중국산 쓴 집들하고 똑같아서...

사실 100프로 믿진 못하겠지만, 그리 믿고 맛있게 먹어보렵니다.

워낙에 자부심 갖고 설명해주셔서 안 믿을 수가 없었기도 해요.

1박 2일 동안 3끼 식사 식대도.. 20만 원...

렌트비가 2만 원인데 말이죠.

아 이 먹성 좋은 우리 가족...

그렇게 사 온 과자 몇 가지 살펴보죠.

저희 딸이 고른 탐라원 제주감귤 초코 화이트예요.

이거 한 박스 가격은 잘 모르겠는데...

12개 들어 있습니다.

그 12개의 초콜릿 과자는...

요만합니다.

과대포장이... 참...

그래도 말린 귤이 들어 있다는 것이 독특하고 제법 맛도 있어요.

제 딸은 참 이런 걸 잘 고르는 거 같아요.

어찌 이렇게 실속 없이 비싼데 맛있는 거 잘 고르는 재주를 타고나셨는지...

그리고 제키스 블루베리 마카롱 쿠키..

이 것도 박스에 떨렁 8개 들어 있습니다.

요만한 거... 8개.

음... 보통 다른 마카롱 가격을 생각하면...

뭐 크게 비싼 가격은 아닌데...

먹으면서 생각해보니...

이렇게 먹어보지 않으면 평생 먹을 일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여행 때 딸이 또 이걸 고르면...

적극적으로 말려보렵니다.

제주 우도 땅콩 갈레뜨

이것은~~~ 강추예요~

포장지에 과자 사진에 대해서 연출된 이미지입니다라고 적혀 있는데요.

사진이 실물보다 못한 과자입니다.

실물 과자가 올려져 있는 견과가 이토록 풍부합니다.

겉에만 살짝 덮인 게 아닌... 깊게... 깊숙이...

이 과자도 1박스에 8개밖에 안 들어 있지만...

맛으로 강추입니다.

다음은 제주 올레꿀빵인 다올레 꿀빵인데요.

이 과자는... 무기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 있다면 강하게 집어던져서 맞추면 두부 골절 정도는 껌일 것 같아요.

감귤 조청을 발라서 겉이 딱딱하게 굳어있거든요.

하지만 죠스와 같이 강인한 턱으로 조청 층을 뚫고 들어가면 꿀빵의 달콤함을 맛볼 수 있습니다.

오키나와 류큐무라에서 맛본 사타안다기 같은 느낌이랄까요?

아무튼 맛있긴 합니다.

그런데 요새 꿀빵이 너무 흔해져서 굳이 제주도에서 사 먹을 필요는 없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제주 말 육포...

이 박스 하나에 2 봉지 들어 있어요.

그리고... 1 봉지에 이만큼 들어 있어요.

2 봉지에 2만 원.

저만큼이 만원 어치입니다. ㅡㅡ.

맛은... 음...

그냥 한 봉지만 사 드시고... 경험을 위해서.

편의점에서 수입 소고기 육포 사드시는 게...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