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K580 블루투스 키보드 멀티페어링 3주 사용 후기

로지텍 K580 블루투스 키보드 사용 후기 리뷰

로지텍 키보드와 무선 마우스는 무선 키보드 마우스계에서 표준이라 불러도 될 정도로 널리 사용된다.

덕분에 집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키보드 마우스가 로지텍 제품이다.

굳이 비싼 제품을 쓰지도 않는다.

그중에서 로지텍 K580 멀티 페어링 블루투스 무선 키보드는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번갈아 사용하기에 딱 좋다.

LOGITECH K580 블루투스 키보드를 구입한 이유는 순전히 카피추 때문이다. 카피추와 유병재의 옥션 콜라보 방송에서 카피추가 K580 키보드 자랑하는 걸 보고 구입해 버렸다.

집에서 사용하는 노트북은 3대 모두 삼성전자 노트북인데, 삼성의 블루투스 마우스는 중간에 랙이 많이 걸려서 쓰기가 힘들었는데 로지텍의 마우스와 키보드는 렉이 없어서 사용할만했었다.

키보드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데스크톱에서 사용하고 싶을 때는 스마트폰 거치대 안쪽에 유니파일 동글 수신기가 있다.

거기에 더해서 이지버튼으로 다른 디바이스와 전환이 간편하니 이 얼마나 좋은가?

K580 멀티페어링 방법은 간단하다.

이지 키를 꾹 3초 정도 눌렀다 떼고 디바이스에서 K580이 뜨면 연결하면 된다.

슬림 키보드인데도 넘패드가 있는 풀 키보드인 점도 마음에 든다.

다만 슬림이다보니, 화살표 키가 왼쪽 쉬프트 아래에 옹기종기 모여 있어서 아직 익숙지 않아서 화살표 키 이용 시에는 오타가 많이 난다.

그나마 홈,엔드,페이지다운,업 키다는 숫자 키패드 위쪽에 위치해 있어서 적응이 됐다.

멀티 페어링이 장점인만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피시 커치가 편리한 점도 한몫한다.

물론 10인치쯤 되는 태블릿피시의 거치는 힘들겠지만, 에어나 미니 같은 정도라면 괜찮다.

아니 스마트폰을 가로로 두고 사용할 수 있는 것만 해도 대견하다.

또 다른 단점이라면 키보드에 온오프 버튼이 없다.

때문에 K580키보드를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휴대하기는 애매하다.

집에서 사무실로 키보드를 가져오던 길에 스마트폰이 이유 없이 자꾸만 켜졌는데 생각해보니 가방에 들어 있던 키보드가 계속 눌려서 그랬던 것이다.

이미 사용한 지 3주가 넘어가는데... 오늘에서야 화면에 이상한 팝업이 떴다.

K580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라는 메시지였다.

딱히 전용 소프트웨어 없이 잘 사용하고 있었지만 혹시 몰라서 일단 설치는 해 보았다.

설치를 했지만 어디에 쓸지는 감이 안 온다.

로지텍 K580 무선 키보드는 AAA 건전지 2개를 사용하고, 펜타그래프 방식의 키보드를 채용했다.

블루투스는 4.1 버전을 지원한다.

무게는 558g이다.